2024. 11. 2. 23:03ㆍ카테고리 없음
역대 롤드컵 결승전에서 나온 기이한 기록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매해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롤드컵 결승은 전 세계 최고의 팀들이 모여 최종 우승을 향해 경쟁하는 자리로, 각 팀의 전략, 운영, 개인기량이 빛나는 무대입니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나 독특한 전술, 대담한 플레이들이 역사에 길이 남으며, 결승전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롤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순간들을 담아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역대 결승전에서 등장한 흥미로운 기록들을 돌아보고, 그 의미와 배경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역대 최단 경기 시간 기록
2015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SK Telecom T1(이하 SKT)과 KOO Tigers(현 Gen.G) 사이의 경기에서 세워진 최단 시간 기록은 현재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회자됩니다. 이 경기에서 SKT는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여 우승을 차지했으며, 특히 4세트 경기가 약 23분 만에 종료되면서 역대 결승전 중 가장 짧은 경기 시간이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SKT의 강력한 경기력과 철저한 전략 운영이 만들어낸 결과로, 특히 당시 페이커의 경기 운영과 리더십은 눈부셨습니다. SKT의 완성도 높은 전략과 예리한 전술로 KOO Tigers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이러한 스피드한 경기 진행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SKT의 공격적인 라인전과 시야 장악 능력은 상대를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최단 시간 우승은 그들의 경기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순간이었습니다.
2. 결승 무대에서 단 한 세트도 패배하지 않은 유일한 팀
SKT는 롤드컵 역사상 결승전에서 단 한 세트도 패배하지 않고 우승을 거둔 유일한 팀이라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3년과 2015년 결승에서 SKT는 각각 3-0 승리를 거두며 전승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2015년 롤드컵에서는 결승전뿐 아니라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서도 단 한 세트만을 내주며 롤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완벽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SKT는 팀워크와 개인 기량 모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며, 각 포지션의 선수들이 완벽히 조화를 이루어 전략적 강점을 살려냈습니다. 이처럼 전승 기록을 달성한 SKT는 롤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자리매김하며, e스포츠 역사에서도 유례없는 팀워크와 기량을 입증했습니다.
3. 북미 팀이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한 사례
2011년 첫 롤드컵에서는 북미의 팀이 결승에 진출한 독특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 Fnatic이 결승에 올라와 유럽 대표로 참가한 Against All authority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북미의 롤드컵 결승 진출 유일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 이후로 북미 팀은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북미는 국제 대회에서 점점 고전하는 경향을 보였고, 결승에 근접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2011년이 유일한 결승 진출 기록으로 남은 현재의 상황은 북미 리그의 성장이 정체되었음을 상기시키며, 팬들에게는 당시의 영광을 되새기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4. 중국 팀의 첫 우승과 연속 우승
중국 팀이 롤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해는 2018년으로, Invictus Gaming(iG)의 우승이 중국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우승은 중국 리그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으며, 이듬해 2019년에는 FunPlus Phoenix(FPX)가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 팀의 강력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 연속 우승 기록은 중국 리그의 성장과 함께 아시아권이 주도하는 e스포츠 판도의 역동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중국 팀들은 이후 국제 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롤드컵의 지형을 새롭게 정의해 가고 있습니다.
5. 최초의 3회 우승 팀
SKT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최초로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팀으로, 이는 결코 쉽게 깨지지 않을 업적으로 평가됩니다. 2013년, 2015년, 그리고 2016년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SKT는 e스포츠의 역사를 새로이 써 내려갔습니다. 이 기록은 페이커를 포함한 SKT 소속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만들어낸 성취로, 당시 SKT는 게임 내 모든 부분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여러 팀들이 SKT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으나, 아직도 이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SKT의 3회 우승은 롤드컵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6. 유럽과 북미의 첫 결승 진출자와 성적
2011년 북미의 Fnatic과 유럽의 Against All authority가 결승 무대에 오른 이후, 유럽과 북미 팀들은 롤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이후 유럽과 북미는 결승에 오르더라도 동아시아 팀들에 밀려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LCK와 LPL 팀들이 국제 무대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이면서 유럽과 북미는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서양권 리그의 성장과 혁신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7. 4연속 결승 진출 기록
삼성 갤럭시의 전신인 삼성 화이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으로 롤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같은 연속 결승 진출은 단일 팀으로는 유일하게 달성된 사례이며, 2017년에는 결승에서 SKT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이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은 삼성 팀의 당대 전성기를 상징하며, 2016년 결승전에서 패배를 극복하고 2017년에 마침내 우승을 차지한 삼성 갤럭시의 성장과 끈기를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8. 결승전에서 완벽한 스윕 승리
2017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는 당시 최고의 강팀으로 평가받던 SKT를 상대로 3-0 스윕을 기록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SKT는 이전까지 결승전에서 연패를 모르는 절대 강자로 자리 잡고 있었지만, 삼성이 철저하게 준비한 전략과 운영은 SKT를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2016년 결승에서 SKT에게 패했던 삼성이 이듬해 복수에 성공한 것은 팀원들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삼성의 전략적 준비와 조직력은 SKT의 전술을 무력화시키며, 이 스윕 승리는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순간이 되었습니다.
9. 최고령 선수의 롤드컵 우승 기록
2022년 DRX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고령 선수로 알려진 '데프트' 김혁규의 존재감이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김혁규는 롤드컵을 오랜 시간 동안 거치며 꾸준히 활약한 베테랑 선수로, 2022년에 DRX의 일원으로서 마침내 롤드컵 우승을 거머쥐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는 나이와 경험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많은 팬들에게 ‘노장’ 선수도 무대를 지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10. 전설적인 미드라이너들의 대결
롤드컵 결승전에서는 전설적인 미드라이너들이 맞붙는 장면이 종종 연출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2016년 결승전에서는 SKT의 ‘페이커’와 삼성 갤럭시의 ‘크라운’ 간의 대결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경기는 페이커가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던 시기였고, 크라운은 이를 넘어서는 플레이를 시도하며 SKT에 도전했습니다. 당시 치열했던 미드 라인 대결은 롤드컵 결승전에서 미드라이너 포지션의 중요성과 선수 간의 자존심 대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경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